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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고객으로 선정되셔서
사용하는 핸드폰을 최신 스마트폰으로
공짜로 교환해드리려구요. ^^

 

누구나 "공짜"라는 말을 한 번 듣게 된다면 귀가 쫑긋하게 되고, 동공이 커지며, 정신이 번쩍 들게 됩니다.

특히 그게 1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 최신 스마트폰 이야기라면 더더욱 그렇게 되는데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우수고객, 감사고객, 또는 장기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하면서 "공짜"로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해주겠다는 이야기를 다들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 역시도 이런 전화를 간간히 받고 있고, 예전에는 혹해서 스마트폰을 교체할 뻔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렇게 전화로 사용하고 있는 휴대전화를 교체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스마트폰을 팔기 위한 상술이니 필요 없다고 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기기를 수령한 뒤라면.. 이전에 제가 당할 뻔 했을 때 적어두었던 글이 있습니다.

 

기기변경 공짜 스마트폰이란 말에 속을뻔했다..

최신 스마트폰으로 무료로 변경해드리려고 전화드렸어요~ 순간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이야기에 솔깃할 수 밖에 없었다. 스마트폰을 공짜로, 그것도 얼마 전에 출시된 최신 스마트폰으로 "공짜"

pentagon.tistory.com

 

이런 전화는 왜 하는 걸까?

 

감언이설에 속은 할머니… 휴대전화 '불완전 판매' 많아

#A씨는 2020년 6월 B통신사의 대리점 직원으로부터 월 6만원대의 요금제를 4개월 유지한 후 낮은 요금제로 변경해 준다는 안내를 받고 이동전화 이용 계약을 체결했으나 8만원대의 요금이 청구돼

news.naver.com

전화통화를 할 때에는 마치 100만원이 훌쩍 넘는 스마트폰 구매 대금을 0원으로 처리해주겠다는 식으로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기대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는 것은 맞지만, 매월 할부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새 핸드폰을 개통하게 되는데요.

무료로 핸드폰을 받았다고 생각하도록 소비자를 현혹해서 판매하는 것을 "불완전 판매"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유행했던 수법인데, 요즘에는 젊은 세대들도 많이 당하고 있는 수법입니다.

 

이런 방법이 성공할 수 있는 이유는 전화통화를 할 때 긴 내용은 어느정도 흘려듣게 되는 점과, 일부러 알아듣기 어렵도록 뜻을 알아듣기 어려운 전문용어를 섞어서 설명하는 것으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인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기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일단 상품 설명을 전부 다 듣고, 가입 신청서도 소비자가 직접 작성한 다음 팩스로 보내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10만원이 넘는 요금을 납부해야하는걸 알게된 다음에서야 "나는 이런 건 줄 몰랐어!!"라고 하더라도 이미 본인이 직접 확인한 다음 신청했다는 증빙자료들이 있기 때문에 개통 철회도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런 전화가 온다고 하더라도 필요없다고 하거나,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다고 둘러대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kt 우수고객으로 선정되었다고 했는데, 당시에 kt 통신사를 이용하고 있지 않아서 정신을 차릴 수 있었거든요.

 

전화를 받는 대상이 어느 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연락하는게 아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사용하고있지 않는 통신사에서 감사 선물이라면서 전화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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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급제폰을 추천하는 이유? 싸니까!

통신사 지원금을 받아 스마트폰을 사는 것보다, 지원금없이 자급제폰을 사는 것이 훨씬 싸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지원금없이 핸드폰을 더 싸게 사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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