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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하시면 스마트폰을 공짜로 드립니다!!
핸드폰 대리점 앞을 지나가다보면 자주 보이는 문구입니다. 이외에도 "할부원금 0원" 또는 "최신폰으로 무료교체해드립니다" 등등 우리들의 눈길을 끄는 광고 팜플렛들을 한 번 쯤은 보았을 겁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공짜"로 준다는 감언이설에 홀랑 넘어가버리기 전에, "왜" 스마트폰을 공짜로 주는 것인지 생각해본적 있으신가요?
이번에 할 이야기는 공짜 스마트폰 속 숨겨진 비용에 대해서입니다.
공짜 스마트폰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
먼저 어떻게 해서 공짜 스마트폰이 생겨나는지, 그 구조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갤럭시, 아이폰 등 최신 스마트폰의 가격은 점점 상승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등장하기 시작한 초창기에는 최신 스마트폰을 100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요즈음엔 100만원이라는 가격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시작한다는 느낌이죠.
이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증가해 점점 새 휴대폰을 구매할 고객층이 줄어들자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차선책으로 판매 가격을 높여 매출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착안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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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신제품은 계속해서 생산되고 있고, 구매층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 판매 가격을 높일 수 밖에요. 물론, 신기술을 도입하면서 생긴 생산 공정 비용이나 연구개발비 등으로 인해 제조원가가 상승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판매되지 않은 핸드폰들은 어떻게 될까?
이렇게 생산된 제품들이 모두 완판되어 재고가 모두 바닥나게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 되기는 어렵습니다.
1년, 2년이 지나도 같은 가격에 사람들이 꾸준히 사간다면 다행이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1년이 멀다하고 급변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출시된 최신 스마트폰과 올해 출시된 최신 스마트폰의 성능 차이가 점점 더 크게 벌어지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1년 사이의 기간을 두고 출시된 스마트폰의 첫 출고가는 50만원도 되지 않는 차이가 있고, 기본 100만원의 가격에서 10~20만원이 증가하는 것은 큰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굳이 오래된 기기를 같은 값에 가져가려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남아있는 재고 상품을 처리하려면 판매 가격을 내릴 수 밖에 없으니, 제조사에서는 "출고가 인하"라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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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폰의 비밀은 바로!
공짜폰의 비밀은 바로 "공시지원금"에 있습니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일명 단통법으로 인해 공시되고 있는 지원금을 말하는데요.
핸드폰의 판매 가격이 낮으면 낮을수록, 핸드폰을 구매할 때 지원되는 공시지원금이 높으면 높을수록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휴대폰 기종이 다양해지게 되는 겁니다.
공시지원금
공시지원금은 휴대전화 구입 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가, 일정 기간 특정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약정을 조건으로 휴대전화 값을 지원하는 것이다. 예컨대 100만
100.daum.net
지원금으로 사는 거니 별로 상관 없는 것 아닐까?
여기서 많은 분들이 '어차피 지원금으로 사는 거니까 공짜로 받으면 좋은거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핸드폰을 구매하는 조건"에 따라서 지원되는 공시지원금의 금액이 다르기 때문인데요.
중요한 건 요금제다
"핸드폰을 구매하는 조건"이란, 지원금을 받는 조건으로 사용해야 하는 요금제를 말합니다.
아이폰 SE 2세대를 예시로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이폰 SE 2세대의 출고가는 작성일을 기준으로 60만 5천원입니다. 이 스마트폰 기기를 공짜로 받기 위해서는 얼마짜리 요금제를 사용하애야 할까요? 매월 89,000원의 이용요금을 납부하는 요금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77,000원 요금제도 아이폰 SE 2세대 단말기값인 605,000원이 지원금으로 나오지만, 해당 요금제는 군 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요금제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사용할 수 없는 요금제입니다.
문제는 요금제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발생합니다.
앞서 확인한 예시의 경우 평소 9만원 상당의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별 무리없이 공짜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지만, 그보다 낮은 요금제를 사용하던 사람의 경우 지원금을 위해 굳이 필요하지 않았던 고요금의 요금제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지출이 발생하게 됩니다.
지원금을 덜 받는 대신에 다른 요금제를 사용한다는 선택지도 있긴 하지만.. 이 경우에도 역시 단말 할부금때문에 평소 사용하던 요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납부하게 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각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할인 방식"입니다.
같은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하더라더 단말기 값을 할인받을지, 월 이용 요금을 할인받을지에 따라 실제 월 납부요금이 달라지는데요. 이것을 잘 생각해보지 않는다면 동일한 조건이더라도 더 많은 비용을 나도 모르게 지출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조건들로 인해 일반인들은 대리점에 찾아가 어떤 조건으로 핸드폰을 구입할지 통신사 직원에게 맡길 수 밖에 없습니다. 대리점에서 이런 조건이 좋다고 하더라도 그게 맞는지 알기는 어렵구요.
이런 조건들을 스스로 확인하면서 월 납부요금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다음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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